농식품부 정황근, 사과 수급상황 점검…"추석 물가관리 최선"
농식품부 정황근, 사과 수급상황 점검…"추석 물가관리 최선"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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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농가, 거점 APC 방문…"성수품 중점 관리"
4인 가족 올 추석 차례상 비용 전년비 9.7%↑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오른쪽)이 추석을 앞둔 25일 사과 주산지인 충주를 찾아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오른쪽)이 추석을 앞둔 25일 사과 주산지인 충주를 찾아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추석을 앞둔 25일 사과 주산지인 충청북도 충주의 생산 농가와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찾아 수급상황을 점검했다. 

정황근 장관은 “성수품 공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성수품 수확, 선별, 출하 등 전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관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석 전까지 성수품 확대 공급상황, 도·소매 가격 등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장애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성수품 공급 안정과 물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한국물가정보가 추석을 약 3주 앞둔 23일 발표한 올 추석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은 전통시장의 경우 30만1000원, 대형마트는 40만8420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 6.4% 오른 금액이다. 

주요 추석 성수품인 사과(홍로)는 3개 기준 1만5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올랐다. 무(20.9%), 배추(42.86%), 소고기(산적용 우둔살, 16.67%), 대추(14.29%) 등 다른 성수품 가격도 오른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해 매일 점검 중이다. 18일부터는 정부 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14개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사과는 명절 예상 수요량 6만톤(t)의 23%인 농협 계약물량 1만4000t을 성수기 동안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내달 12일까지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대형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전통시장 등 전국 2592개 매장에서 14개 추석 성수품을 시중가 대비 최대 30% 할인 판매하도록 지원한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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