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장관,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식량안보 협력 논의
정황근 장관,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식량안보 협력 논의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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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대표와 만남…해외 공급망 안정적 확보 강조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우)과 주시보 포스코 인터내셔널 대표(우)가 19일 포스코 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농식품부]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우)과 주시보 포스코 인터내셔널 대표(우)가 19일 포스코 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농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포스코 인터내셔널 서울사무소를 방문하고,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장관의 포스코 인터내셔널 방문은 기후변화, 공급망 차질, 우크라 사태 등에 따른 국제곡물 가격 강세로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한 상황에서 민간 곡물유통기업인 포스코 인터내셔널과 민생안정 방안을 찾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규모의 곡물유통기업이다. 2020년 기준 약 800만톤(t) 규모의 곡물을 취급했다. 현재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미얀마 미곡종합처리장, 인도네시아 팜오일 등 주요 해외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글로벌 식량 공급망 확보와 안정적인 국내 반입에 힘쓰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주시보 포스코 인터내셔널 대표를 만나 다국적 대규모 곡물 유통사와의 경쟁 속에서 해외 곡물 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하는 점에 감사를 표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 확대 등으로 해외에서 곡물 공급망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국내 반입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우리나라는 곡물 대외 의존도가 높아 국내 자급률 제고와 함께 안정적인 해외 공급망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간기업이 곡물엘리베이터와 같은 해외 곡물 핵심 유통 시설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정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곡물엘리베이터(grain elevator)는 곡물을 건조·저장·분류·유통·운송하는 시설이다. 주로 산지(産地), 강, 항만, 철도 등 운송시설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정 장관에게 “중장기적인 국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포스코 인터내셔널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향후 농식품부와 협력을 통해 국내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공헌 활동에도 기업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마지막으로 “그간 발표한 식품 물가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함과 동시에 농업인과 소비자, 기업 등을 자주 만나 현장 의견을 경청하겠다”며 “필요하면 추가 과제를 발굴하는 등 고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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