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추석 열흘 전 차례상 비용 평균 31만7142원"
aT "추석 열흘 전 차례상 비용 평균 31만7142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9.0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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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5% 상승, 전주보다 0.3% 하락
전통시장 27만1932원, 마트 36만2352원
어느 마트 내 농산물 코너. [사진=박성은 기자]
어느 마트 내 농산물 코너. [사진=박성은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열흘 앞두고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평균 31만7142원으로 지난해 동기 29만7804원 대비 6.5%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하지만 전주와 비교하면 0.3% 하락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7만1932원으로 대형마트 36만2352원보다 25%가량 저렴했다.

품목별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 지난주 대비 시금치(24.0%), 배추(10.2%) 등 채소류는 상승했다. 소고기(0.2%)와 고사리(0.5%), 도라지(0.0%)를 비롯한 나물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사과(4.0%↓), 배(5.6%↓), 대추(2.6%↓)는 햇품과 정부 보유물량의 집중 출하로 가격이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의 경우 성수품 집중 출하와 업체 할인행사 연계로 무(6.5%↓), 사과(17.1%↓), 배(20.6%↓), 대추(8.8%↓), 동태살(4.5%↓) 등의 가격이 하락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품목 공급을 평시 대비 1.4배 확대하고 있다. 특히 추석 전까지 추가로 배추, 무, 양파, 마늘, 감자를 비롯한 농산물 공급량을 4000톤(t) 가량 늘릴 계획이다. 

또한 국산 농축산물 할인쿠폰(농할쿠폰)과 유통업계 할인행사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한다. 

노윤희 aT 수급관리처장은 “할인 한도가 1인당 2~3만원으로 상향된 농할쿠폰과 유통업계의 각종 할인혜택을 활용한다면 전년 비용 수준으로 성수품 구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가 제공하는 전통 차례상을 비롯한 차림비용 상세정보는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