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바구니 물가 압박…명절 간편식 '쑥쑥'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압박…명절 간편식 '쑥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29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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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이달 10~25일 집계 전년대비 21% 증
신세계푸드의 올반 명절 간편식.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올반 명절 간편식. [사진=신세계푸드]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압박이 커지면서 명절 간편식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이달 10~25일 적전류, 양념육, 떡류를 포함한 명절용 가정간편식(HMR)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다. 

신세계푸드는 명절 간편식 판매량 증가에 대해 최근 지속된 물가 오름세에 이어 폭우, 폭염으로 식재료가격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간편하면서 저렴한 간편식이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올 2분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4로 1년 전보다 5.4% 상승했다. 이는 IMF(국제통화기금) 사태가 있던 1998년 이후 최고치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은 평균 31만804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 상승했다.

신세계푸드는 명절 간편식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반 동그랑땡, 떡갈비 등이 포함된 ‘명절 한상차림 기획세트’를 정식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앞서 23일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기획·구성해서 선보인 것이다. 1000개 한정으로 출시한 이 제품은 90분 만에 완판됐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치솟은 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음식을 장만할 수 있는 간편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명절 상차림용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뛰어난 맛과 높은 품질을 고루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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