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정황근, 대형유통5사와 '밥상물가 안정' 머리 맞댔다
농식품부 정황근, 대형유통5사와 '밥상물가 안정' 머리 맞댔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6.14 14: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GS리테일 대표 참석
"식품원료 할당관세, 단순가공품 부가세 즉각 반영"
1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농식품부와 대형 유통사 간의 간담회. (사진 왼쪽부터) 김종구 농식품부 소비정책관, 신영호 농협유통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사진=농식품부]
14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린 농식품부와 대형 유통사 간의 간담회. (사진 왼쪽부터) 김종구 농식품부 소비정책관, 신영호 농협유통 대표, 강희석 이마트 대표,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이제훈 홈플러스 대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사진=농식품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이마트를 비롯한 국내 대형 유통채널 5개사 대표와 만나 밥상물가 안정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정황근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이마트 강희석 대표, 홈플러스 이제훈 대표, 롯데마트 강성현 대표, 신영호 농협유통 대표, 오진석 GS리테일 플랫폼BU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대형유통사들은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자다. 정황근 장관은 유통사들이 자체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안정에 애써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밥상물가 완화를 위한 정부 정책 기조를 설명하고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정 장관은 “최근 소비자물가지수가 14년 만에 5%대로 상승한 상황에서 경제와 민생 안정이 현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라며 “국민이 매일 체감하는 농축산물과 식품 등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56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올라선 것은 2008년 9월(5.1%) 이후 처음이다. 또 밥상물가를 포함한 가공식품 지수는 109.19로 전년 대비 7.6% 올랐다. 외식 물가도 같은 기간 7.4% 증가했다. 글로벌 물류대란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크다. 

유통사 대표들은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의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 확대를 건의했다. 정 장관은 “하반기 추경을 통해 민생안정대책으로 할인쿠폰 지원을 확대하는 만큼, 내년에도 예산 추가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7월1일부터 식용유 등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0% 추가 적용과 단순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 면제 등 정부의 민생안정 정책이 현장에 즉각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parks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