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식용유 할당관세, 밀가루값 안정…외식업 지원"
농식품부 "식용유 할당관세, 밀가루값 안정…외식업 지원"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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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피자업계와 물가안정 간담회
"매주 원·부자재 수급 점검 노력"
치킨. [사진=아이클릭아트]
치킨. [사진=아이클릭아트]

농림축산식품부가 6일 오후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치킨·피자 등 외식업계 관계자들과 물가안정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식용유와 돼지고기 등 할당관세 적용, 단순가공식료품의 부가세 면제, 밀가루 가격안정 지원 등 외식업계 민생안정 대책을 집중 설명했다. 또한 업계 애로 청취와 함께 물가안정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원·부자재 가격안정을 위해 매주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강조했다.

외식업계에서는 원·부자재의 가격상승 압박이 가장 큰 애로다. 다만 치킨업계에서 많이 사용하는 식용유의 경우 최근 들어 주요 유지류 국제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이달 4일 기준 대두유는 톤(t)당 1447달러로 전월보다 14.0% 떨어졌다. 팜유와 카놀라유 가격도 각각 21.4%, 13.8% 하락했다. 국내 유지 제조업체들은 당분간 가격 조정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외식업체 경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고 물가안정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요청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참석자들의 목소리가 정부 정책에 반영돼 외식업계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며 “국민 밥상 물가안정을 위해 업계 차원의 협조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6월 외식물가는 1년 전보다 8.0% 올라 1992년 10월(8.8%) 이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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