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도시철도 관제 자격증명 통합 표준교재 발간
철도·도시철도 관제 자격증명 통합 표준교재 발간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3.0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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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뀐 작업 환경 등 반영해 전문성·업무 역량 향상 기대
철도·도시철도 관제 자격증명 통합 표준교재. (자료=국토부)
철도·도시철도 관제 자격증명 통합 표준교재. (자료=국토부)

국토부는 철도·도시철도 관제 자격증명 시험을 위한 표준교재를 내놨다. 도시철도·무인철도 확대와 노면전차 도입 등 바뀐 철도 환경 등을 반영해 신규 관제사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예비 철도 관제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시험 객관성을 높이고 '관제 자격증명 시험 표준교재'를 발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한 표준교재는 기존 철도 관제 자격증명뿐 아니라 올해 하반기 신설하는 도시철도 관제 자격증명도 포함하는 관제사 통합교재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간 철도 관제사 자격시험에는 표준교재가 없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관제사 교육훈련기관에서 자체 제작한 교재를 바탕으로 교육훈련과 시험이 이뤄져 왔다.

이 때문에 교육기관 입소 전까지 교재를 접하기 어려워 관제사 자격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고 표준화된 교육 내용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아 학습에 어려움이 있었다. 

표준교재에는 신규 관제사 전문성과 업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도시철도·무인철도 확대와 노면전차 도입 등 다변화하는 철도 환경이 충실히 담겼다.

또 철도·도시철도 관제 내용을 구분해 자격별 관제사를 준비하는 교육생의 편의와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도시철도 관제사 자격은 도시철도 관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내용만으로 구성한 자격으로 오는 8월 첫 시험이 치러진다.

표준교재는 자격시험 시행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 TS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8일부터 전자파일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다양한 철도 관제 현장의 실제 사례와 실무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표준 교재를 통해 예비 철도 관제사들이 철도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판단 능력을 갖추게 돼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철도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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