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연, 터널·지하 관리 '고속주행 로봇' 개발
철도연, 터널·지하 관리 '고속주행 로봇' 개발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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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시 선로 작업 등 관제…사고 시 현장 대응 지원
고속주행 영상 관제 로봇. (사진=철도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하 철도연)은 터널과 지하철도에서 발생하는 화재와 침수 등 재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고속주행 영상 관제 로봇'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고속주행 영상 관제 로봇은 터널 옆벽에 부설된 간이 궤도를 고속으로 주행하며 사고 현장을 관리하는 장치다.

평상시에는 지하 터널 선로 관리 등 작업을 관리하기 위한 관제 용도로 활용한다.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농도 측정이 가능해 지하 환경을 관리할 수 있고 인공지능 영상분석 장치를 통해 터널에서 발생하는 각종 이상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하면 로봇이 5분 이내에 사고 지점에 도착해 사람들을 가장 가까운 대피 통로로 안내한다. 현장에서 취득한 사고 영상 등을 관제실에 전송해 신속한 대응도 돕는다.

특히 철도연은 화재와 같은 고온 환경에서도 로봇이 정상 작동하도록 모든 부품의 내열성을 확보했다. 현재 오송 철도종합시험 선로 터널 구간에서 시험 운영 중이다.

한석윤 철도연 원장은 "지하철도 등 다양한 지하 활동 공간이 확장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행로봇이 철도 승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스마트 안전 기술의 핵심이 되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