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창업 트렌드 -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 창업 뜬다
불황기 창업 트렌드 -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 창업 뜬다
  • 강동완 선임기자
  • 승인 2024.0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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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천치즈닭갈비&부대찌개 광안비치점 [제공=홀랄라]

부산광역시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한 아파트단지 내에 있는 홍춘천치즈닭갈비&부대찌개 광안비치점은 치킨호프집을 업종 전환하여 성공하고 있는 사례다.

이 점포는 66㎡(약 22평) 규모의 매장에서 오랫동안 브랜드 치킨호프집을 운영해왔으나 매출이 점점 떨어지는 바람에 고민하던 중 닭갈비가 주변 주상복합 상권과 맞을 것 같아서 업종을 전환하기로 했다고 한다.

특히 이 곳 점주는 치즈닭갈비 업종에서 탑 브랜드 중 하나인 홍춘천이 부대찌개까지 복합 업종으로 창업을 지원해준다는 것을 알고 가맹점 창업을 결정하게 됐다.

그는 “치킨호프집을 할 때는 저녁매출에만 의존했는데,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로 간판을 바꿔 단 후 점심과 저녁, 주중과 주말 매출이 고르게 오르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라며 “매장 규모가 작은 것에 비하면 일평균 매출이 100만 원을 넘고 있어서 수익성은 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 장사가 안 돼 고민도 많았는데, 홍춘천 운영 후 장사하는 맛이 쏠쏠해, 아직 나이도 젊으니 더욱 열심히 하여 내 집 마련의 꿈을 키우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홍춘천 평택서정점 점주 [제공=훌랄라]

홍춘천 평택서정점도 업종 전환하여 성공하고 있다. 이 곳 점주는 삼겹살집을 운영하던 중 저조한 매출로 계약기간은 남아 있고, 매장은 매매가 이뤄지지 않아 고민하던 중 홍춘천으로 업종 변경했다고 한다.

62.7㎡(약 19평) 규모 매장에서 높은 매출에 긍정적이다. 그는 “현재 너무 만족하며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열심히 하여 남편에게 좋은 차를 선물하는 게 꿈”이라고 웃었다.

이와 같이 올해 들어 홍춘천닭갈비&부대찌개의 창업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고 한다. 가맹점의 매출이 증가하자 가맹본부에 창업 문의가 크게 늘고 있다는 것이 본사 측의 설명이다.

이미 홍춘천치즈닭갈비의 맛과 가격 경쟁력이 검증된 데다가 부대찌개 메뉴 군까지 더해지자 고객반응이 더 좋아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다.      

부대찌개는 점심 메뉴로 인기가 많다. 대표적인 메뉴는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홍춘천부대찌개, 햄듬뿍부대찌개, 스페셜부대찌개가 있고, 혼밥시대 메뉴로 1인양푼부대찌개가 있다.

햄과 소시지 등 식재료 품질이 최고급으로 맛이 신선하고 담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반면 가격대는 1인양푼부대찌개는 9500원이고, 그 외 메뉴는 1인분에 9500원~1만30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홍춘천 부대찌개가 인기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수제 부대찌개라는 점이다. 본사는 효율적인 분업시스템과 철저한 위생공정으로 제조하고 품질관리를 한 수제사골, 자연발효천연치즈수제햄, 수제소세지, 수제숙성육류 등을 제조하여 신선한 상태로 각 가맹점에 공급해준다.

식재료를 원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은 간편한 조리만 하면 된다. 이러한 운영 시스템은 매장 직원들도 쉽게 할 수 있어 직원 채용에도 유리하고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다.

외식 프랜차이즈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소문난 스테디셀러 메뉴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인기를 끌었던 검증된 메뉴로 일본의 동경과 뉴욕 맨해튼에도 진출하고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난 지난해부터 과거의 인기를 되찾고 있다.

[신아일보] 강동완 선임기자

adevent@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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