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현장] 서울 반포 이중역세권에 3300가구 '자이' 대단지
[분양현장] 서울 반포 이중역세권에 3300가구 '자이' 대단지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1.29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보권에 3호선 잠원역·7호선 반포역…경부고속도로도 인접
고속터미널 주변에 백화점·대형 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 집중
주변 다른 정비사업도 추진 활발…거주 여건 지속 개선 전망
지난 24일 서울시 서초구 '메이플자이' 사업지. 가운데 나루터로4길을 경계로 서쪽이 1단지, 동쪽이 2단지.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4일 서울시 서초구 '메이플자이' 사업지. 가운데 나루터로4길을 경계로 서쪽이 1단지, 동쪽이 2단지. (사진=남정호 기자)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3300가구 대단지 자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이중역세권 입지며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기도 수월하다. 인근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변으로 백화점과 대형 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집중돼 있고 한강공원 접근성도 좋다. 주변 일대에서는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만큼 거주 여건은 지속해서 개선될 전망이다.

29일 GS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시 서초구에 '메이플자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신반포4지구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메이플자이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9개 동, 3307가구 규모다. 이 중 43~59㎡(이하 전용면적 기준) 16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주택형별로 △43㎡A 38가구 △43㎡B 11가구 △49㎡A 53가구 △49㎡B 27가구 △49㎡C 12가구 △49㎡D 15가구 △59㎡A 2가구 △59㎡B 4가구가 풀린다. 

청약 일정은 다음 달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해당 지역 청약 △7일 1순위 기타 지역 청약 △8일 2순위 청약 △16일 당첨자 발표 △27~29일 계약 순이다. 입주는 오는 2025년 상반기 예정이다.

메이플자이 분양 관계자는 "좋은 입지에 3000가구 이상 단지 규모, 우수한 상품성과 함께 자이 브랜드로 랜드마크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며 "인근에 위치한 반포자이, 신반포자이, 반포센트럴자이와 함께 8000여 가구 자이 브랜드 타운을 완성할 단지인 만큼 상품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서울시 서초구 '메이플자이' 인근 3호선 잠원역.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4일 메이플자이 인근 3호선 잠원역.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4일 서울 지하철 3호선 잠원역 1번 출구로 나오자 바로 사업지가 눈에 들어왔다. 사업지에서는 골조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고 장비들이 바삐 드나들었다. 

메이플자이는 나루터로4길을 사이에 두고 1·2단지로 나뉜다. 1단지 북측으로는 왕복 3차로 잠원로4길 너머로 잠원근린공원과 저층 주택가, '래미안신반포팰리스'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다. 동쪽으로는 2차로 나루터로4길을 사이에 두고 2단지가 위치하고 남쪽에는 '신반포20차', '한신타운',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이 있다. 서쪽은 왕복 4차로 신반포로33길 건너로 경원중학교와 상업시설이 위치한다.

2단지는 북쪽으로 신동근린공원과 맞닿아있고 공원 너머로 '금호베스트빌'이 있다. 동쪽에는 경부고속도로가, 서쪽엔 1단지가 자리 잡고 있다. 남쪽으로는 7호선 반포역과 '잠원현대훼밀리', '노블레스' 아파트, 재건축 공사가 진행 중인 '신반포21차'가 위치한다. 

이 중 신반포20차는 재건축을, 한신타운과 잠원현대훼밀리는 리모델링을 추진 중이다. 단지 북측 한강 변으로 이어지는 입지에 있는 여러 단지도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시 서초구 '메이플자이' 인근 신동근린공원. (사진=남정호 기자)
지난 24일 메이플자이 인근 신동근린공원. (사진=남정호 기자)

단지는 잠원역과 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경부고속도로로 진출입할 수 있는 잠원 나들목도 가깝다.

메이플자이 입주자들이 배정받을 수 있는 초등학교는 '원촌초'로 단지로부터 600m가량 떨어져 있다. 단지 반경 600m 내에 원촌중과 경원중, 신동중이 자리 잡고 있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고등학교는 약 1㎞ 떨어진 반포고다.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900m가량 떨어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는 신세계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반포한강공원 등 녹지도 가깝다.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분양가는 3.3㎡당 평균 6705만원이다. 최고가 기준으로 59㎡가 17억3300만~17억4200만원 수준이다. 인근에서 2016년 준공한 래미안신반포팰리스 84㎡는 지난달 18일 29억1000만원에 손바뀜했고 신반포로 너머 '반포자이'(2009년 준공) 59㎡는 이달 6일 23억5000만원에 매매됐다.

사업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주변 시세가 3.3㎡당 1억원 정도 되니까 청약 경쟁률은 높을 것"이라며 "작년 입주한 '래미안원베일리'와 함께 주변 (시세를) 이끌고 갈 것"이라고 했다.

south@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