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빙그레 아이스크림 잇따른 가격인상에 "물가안정 협조"
정부, 빙그레 아이스크림 잇따른 가격인상에 "물가안정 협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1.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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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빙그레 논산공장 방문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 인기 아이스크림. [사진=박성은 기자]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빙그레 인기 아이스크림. [사진=박성은 기자]

정부가 빙그레 생산공장을 찾아 아이스크림 가격안정을 요청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8일 김정욱 축산정책관이 국내 아이스크림 업계 대표 기업인 빙그레 논산공장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물가안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원·부자재 조달비용 증가,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올 초와 10월 두 차례에 걸쳐 ‘메로나’, ‘투게더’ 등의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 “올해는 회사 내부 사정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용도별 차등가격제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제도 참여를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김정욱 축산정책관은 “빙그레가 아이스크림용 원유를 더욱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용도별 차등가격제 참여를 지원하겠다”며 “업계 선도업체인 빙그레도 아이스크림 가격안정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생산비를 낮춰 국산 원유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속가능한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생산자, 수요자, 전문가 등과 관련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 낙농산업 중장기 발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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