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주요 기업 16개와 간담회
한훈 차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인상 자제" 요청
한훈 차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인상 자제" 요청
농림축산식품부가 오는 20일 오후 서울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16개 주요 외식 기업을 만나 물가 안정 협력을 요청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훈 차관 주재로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SPC, 동원F&B, 오리온, 삼양, 해태제과, 풀무원, 동서식품, 매일유업, LG생활건강, 대상, 빙그레, 샘표식품 등이 참석한다.
농식품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 사태 등 최근 변화된 대외환경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정부가 물가 안정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 차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일부 원료 가격 상승에 편승한 가격 인상을 자제하고,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식품기업에 요청할 계획이다.
한 차관은 "가을철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늘릴 것"이라며 이어 "식품업계 지원과 소통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차관은 간담회가 끝난 후 가공식품 물가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양재동 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설탕·유제품·제과·제빵 등 가공식품 전반에 대한 가격동향과 할인행사 등 판매동향,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py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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