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1위 대동, 업계 첫 '자율주행 3단계' 국가시험 통과
농기계 1위 대동, 업계 첫 '자율주행 3단계' 국가시험 통과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9.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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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작업' HX트랙터, DH6135콤바인 채택…올 4분기 출시
"2026년 4단계 무인자율작업 트랙터 출시 목표"
대동은 국내 농기계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국가사업 3단계를 통과했다. [제공=대동]
대동은 국내 농기계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국가사업 3단계를 통과했다. [제공=대동]

국내 농기계업계 1위 대동이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기능의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이 '직선 및 선회 자율주행 국가사업'을 업계 최초로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은 정부 기준에 따라 크게 △0단계-원격제어 △1단계-자동 조향 △2단계-자율 주행 △3단계-자율 작업 △4단계-무인 자율 작업으로 구분된다. 

대동은 자율주행 1단계의 이앙기와 트랙터를 각각 2019년, 2021년 선보였다. 이후 경작지 작업 경로 생성·추종, 안전감지, 작업기 설정·제어, 작업 데이터 관리 등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작업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HX트랙터와 DH6135 콤바인에 채택했다. 

대동은 해당 제품을 올 4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자율주행 4단계 트랙터 출시를 목표로 올 초부터 농업 및 농경지 작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대동은 10년 전부터 무인 작업 농기계에 대한 비전을 갖고 이를 준비해 올해 자율주행 정부 시험을 통과했다”며 “정밀농업 무인 농작업이라는 비전 아래 AI(인공지능) 기반의 무인 농기계와 농업 로봇 등을 개발하고 농업 솔루션과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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