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포스코 제철소 '특수환경 로봇' 투입…신사업 드라이브
대동, 포스코 제철소 '특수환경 로봇' 투입…신사업 드라이브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9.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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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MOU 체결
내년 리모콘 원격조정 로봇, 2025년 자율임무 로봇 개발
대동은 지난 1일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왼쪽)과 이종순 대동 Product생산개발부문장(오른쪽)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대동은 지난 1일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으로 사용할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왼쪽)과 이종순 대동 Product생산개발부문장(오른쪽)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동]

대동은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작업환경 개선 차원에서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1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종순 대동 Product생산개발부문장, 김기수 포스코 공정연구소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동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포스코와 협력해 2025년까지 제철소 작업환경에 맞는 로봇 개발에 나선다. 우선 내년까진 리모콘으로 원격 조정하는 특수임무 로봇을 만들어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 로봇은 제철소 낙광(철광석·코크스 운반과정에서 떨어진 광석물)과 폐기물을 주로 제거한다. 

대동은 또 제철소 작업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해 2025년까지 사람 조작을 최소화한 자율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동은 포스코와 함께 제철소 내 작업자 이동과 물류 운반 등의 목적으로 필요한 모빌리티 솔루션 발굴 사업도 추진한다. 현재 모빌리티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배터리 교환식 전기 스쿠터, 자율주행 모빌리티 LSV (Low speed vehicle), 배송 로봇 등의 대동 제품들을 제철소 환경에 맞춰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대동 이종순 Product생산개발부문장은 “대동그룹은 미래사업으로 전동화·지능화·자동화가 된 모빌리티와 로봇을 개발하며 농업·비농업 시장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제품 라인업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포스코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로봇과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동은 2020년에 미래농업 리딩기업 비전을 선포하고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 사업을 위한 자동화·전동화·지능화 등의 핵심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초에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농업과 비농업 분야 로봇사업에 진출하고자 KIRO와 로보틱스센터를 개소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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