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추석 전 식품·외식업계 '물가안정 협조' 요청
농식품부, 추석 전 식품·외식업계 '물가안정 협조' 요청
  • 표윤지 기자
  • 승인 2023.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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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간담회…애로사항 청취
한훈 농식품부 차관.(사진=농식품부)
한훈 농식품부 차관.(사진=농식품부)

정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높아진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부담 완화를 위해 식품·외식업계와 가격인상 자제 등의 협조를 요청한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훈 차관 주재로 8일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의실에서 식품업계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참여하는 식품기업은 △CJ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롯데웰푸드 △SPC △동원F&B △오리온 △삼양 △해태제과 △풀무원 △동서식품 △매일유업 등 총 12개사다. 외식기업은 △스타벅스 △롯데리아 △교촌에프앤비 △bhc △제너시스BBQ △맘스터치 △피자알볼로 △걸작떡볶이 △투썸플레이스 △명륜진사갈비 등 10개사다.

한훈 차관은 지난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와 가공식품, 외식물가 상황을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는 추석 밥상물가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와 식품·외식업계가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껴 마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4%를 기록했다. 6월(2.7%)과 7월(2.3%) 2%대로 낮아졌던 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3%대로 치솟았다. 

정부는 그간 식품·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를 위해 34개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 면세 농산물 등에 대한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를 상향했다. 또 영세 개인 음식점의 의제매입세액 공제율 확대 적용기한 연장, 외국인력 규제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오고 있다.

한훈 농식품부 차관은 “식품·외식업계의 원가부담 완화, 규제개선 사항을 적극 발굴해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식품·외식업계가 물가안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yj@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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