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지속' 넷마블, 2Q 영업손실 300억…하반기 신의탑 승부
'적자지속' 넷마블, 2Q 영업손실 300억…하반기 신의탑 승부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3.08.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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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전년대비 49.8% 감소…신작 부재·기존 게임 매출 부진 영향
넷마블 2023년 2분기 실적. [이미지=넷마블]
넷마블 2023년 2분기 실적. [이미지=넷마블]

적자가 지속되는 넷마블이 하반기 신작으로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넷마블은 8일 2023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6033억원, 영업손실 372억원, 당기순손실 4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9.8% 감소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6.7% 줄어든 1조2059억원, 영업손실은 654억원, 당기순손실은 899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해외매출은 519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중 86%를 차지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 52%, 한국 14%, 유럽 12%, 동남아 10%, 일본 6%, 기타 6%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유지 중이다.

넷마블에서 3분기에 출시한 신작은 이용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글로벌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4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스톤에이지'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석기시대'도 중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출시 보름 만에 최고 매출 순위 7위에 오른 바 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에 이어 △아스달 연대기(가제) △나 혼자만 레벨업:ARISE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모두의마블2 등 총 7종의 글로벌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일곱 개의 대죄 △제2의 나라: 크로스월드 △A3: 스틸 얼라이브 3종을 중국 시장에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상반기는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며 “7월말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국내 양대 마켓 매출 톱5를 기록하고 스톤에이지 IP(지식재산권) 기반 신석기시대가 중국 애플앱스토어에서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아스달 연대기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등 기대 신작들이 다수 포진된 만큼 실적 부문의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hkim7360@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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