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너지믹스‧E통합솔루션 '구현'
삼성, 재생에너지 기술개발…에너지믹스‧E통합솔루션 '구현'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5.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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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硏과 사업장 맞춤형 솔루션 MOU
7조 투자 '2050년 탄소중립' 달성 전략 실행
(왼쪽부터)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 이봉재 프로, 양경모 랩장, 김경진 부사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 곽지혜 소장, 김종규 책임 연구원이 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왼쪽부터)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 이봉재 프로, 양경모 랩장, 김경진 부사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 곽지혜 소장, 김종규 책임 연구원이 MOU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공동 노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 환경경영전략’ 실천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7조원 규모 투자를 단행, 오는 2050년까지 전사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밝혔다.

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원을 혼합해 사용하는 에너지 믹스 기술을 개발하고 재생 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발전과 같은 재생 전기 에너지 뿐만 아니라 태양열, 지열, 수열, 폐열 등 재생 열 에너지도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업장 소비 에너지 중 20∼40%는 열로 소비된다. 이 때문에 전기 에너지와 열 에너지가 유기적으로 결합돼 운영돼야 전력 수급 균형과 공급 유연성이 확대돼 사업장 전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에너지원 혹은 시스템 사이를 조화롭게 연계시키는 ‘섹터 커플링’ 기술을 기반으로 재생에너지의 활용 효율을 개선하는 에너지 믹스 시스템 연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사업장 건물의 용도, 규모, 배치, 에너지 시스템 구성, 용량, 효율을 고려한 사업장 단위 에너지 믹스 시스템도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장 맞춤형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구현해 삼성전자 국내외 사업장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협력회사 사업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김경진 삼성전자 글로벌 EHS센터장 부사장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장별 특성에 맞는 고효율의 재생에너지 통합 시스템 설계 능력 확보를 기대한다”며 “발전량 확대, 에너지 효율 개선 및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해 기후 위기 극복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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