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만남을 위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을 찾은 모습.
빈 살만 왕세자 방한을 맞아 삼성·SK·현대차·한화 등 국내 재계 총수들이 이날 총출동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이재현 CJ그룹 회장·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해욱 DL그룹 회장 등은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주재한 차담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사우디가 추진하는 초대형 스마트 신도시 건설사업 ‘네옴 시티’ 프로젝트 관련 사업 수주를 위해 직접 세일즈 외교에 나섰다.
빈 살만 왕세자는 총 사업비가 5000억달러(약 663조원)에 달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사우디의 최고 실권자다.
이번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은 2019년 6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당시 빈 살만 왕세자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과 함께 삼성그룹 영빈관 승지원에서 티타임을 겸한 환담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