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17일 빈 살만 왕세자 회동…법원 불출석
이재용, 17일 빈 살만 왕세자 회동…법원 불출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11.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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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총수들과 만남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회동하기 위해 오는 17일 재판에 불출석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변호인은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박사랑 박정길 부장판사)에 재판 불출석 의견서를 냈다.

이 회장은 오는 17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함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빈 살만 왕세자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지난 2020년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매주 1∼2차례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 주식 1주는 제일모직 0.35주와 교환하는 조건으로 합병했다. 이로 인해 제일모직 지분 23.2%를 보유했던 이 회장의 그룹 지배력이 강화됐다.

검찰은 합병 과정에서 삼성그룹이 제일모직 주가를 의도적으로 띄우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려 거짓 정보를 퍼뜨리는 등 부당 거래했다고 보고 있다. 이 회장은 당시 합병이 합리적 경영 판단의 일환이었다며 무죄를 주장한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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