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하우스⑥] 락앤락 '메트로 티머그' vs 글라스락 '픽업 텀블러'
[찐하우스⑥] 락앤락 '메트로 티머그' vs 글라스락 '픽업 텀블러'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9.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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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 컵, 친환경 '승부'…일회용 플라스틱 소비감소 주역
락앤락, '스테인리스' 소재…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글라스락, 공식몰 매출 300%↑…고유 '템퍼맥스' 유리 적용

사전적 의미로 ‘찐’은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2021년에 이어 올해 ‘찐검승부’ 연재 2탄으로 ‘찐 시리즈’를 준비한다. ‘찐검승부’ 주제를 좀 더 구체화시켜 우리 가정생활에 맞춘 업종별 타이틀로 세분화했다. <찐에듀>, <찐하우스>, <찐차>, <찐게임>, <찐가전> 5가지 타이틀로 각 분야 최고 라이벌 제품과 서비스를 비교한다. 매주 월요일 ‘찐 시리즈’ 코너를 통해 진짜 승자를 찾길 바란다.
<찐하우스> 여섯 번째 승부는 환경을 생각한 ‘다회용 컵’ 대결이다.

락앤락 ‘메트로 티머그’ [사진=락앤락]
락앤락 ‘메트로 티머그’ [사진=락앤락]

국내 밀폐용기 투톱 락앤락과 글라스락(SGC솔루션)이 다회용 컵을 전면에 놓고 친환경 경쟁을 벌인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퍼진 탈(脫) 플라스틱 기조 확산에 맞춘 전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과 글라스락은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 감소에 발맞춰 다회용 컵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오는 12월 시행 예고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 보증금제 실시를 앞두고 다회용 컵 사용은 이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락앤락과 글라스락은 휴대성, 내구성, 기능성을 골고루 갖춘 다양한 다회용 컵 소재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락앤락 ‘메트로 티머그’-스테인리스 소재·세련된 디자인 강조

락앤락은 ‘메트로 시리즈’ 중심 다회용 컵 라인업으로 승부를 건다. 락앤락 텀블러 라인 메트로 시리즈는 6월 기준 2021년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227% 신장세를 기록했다.

락앤락 메트로 시리즈를 대표하는 ‘메트로 티머그’는 티팟과 머그의 기능을 하나에 담은 기능성 텀블러다. 전통 다기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형 바디와 꽃을 닮은 따뜻한 색상이 특징이다. 제품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어워드를 석권했다.

‘메트로 티머그’는 스테인리스 304 소재 이중 진공 방식으로 음료 온도를 오래도록 유지한다. 여기에 티망이 함께 구성돼 뜨거운 온도의 물에 차를 오래 우릴 때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티망은 탈착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락앤락 관계자는 “올해 자사 국내 텀블러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60% 이상 늘었다”며 “환경과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와 함께 다회용 컵 사용 문화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글라스락 ‘픽업 텀블러’-내열강화유리 소재…편의성·사용성 강화

SGC솔루션의 글라스락 공식몰은 오픈 3년 만에 매출 300%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 용기 사용을 선호하는 소비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글라스락은 포장주문 전용용기 ‘픽업용기’ 신제품 ‘픽업 텀블러’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다.

글라스락 ‘픽업 텀블러’ [사진=SGC솔루션]
글라스락 ‘픽업 텀블러’ [사진=SGC솔루션]

글라스락은 ‘픽업 텀블러’를 앞세웠다. 이 제품은 글라스락 자체 독자기술 ‘템퍼맥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템퍼맥스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도 견디는 내열성을 갖춘 유리다. 운반 시 떨어뜨리거나 부딪혀도 쉽게 깨지지 않고 단단함과 내열성을 갖춰 뜨거운 음료와 차가운 음료 모두 안심하고 담을 수 있다.

글라스락 ‘픽업 텀블러’는 코코넛밀크, 살몬로즈 2가지 색상의 분리형 손잡이가 포함됐다. 빨대꽂이가 있는 분리가능한 뚜껑은 더욱 깔끔한 사용을 돕는다. 제품은 500밀리리터(㎖) 넉넉한 용량과 심플한 디자인을 갖췄다.

글라스락 관계자는 “픽업 텀블러는 무분별하게 버려져 환경 오염을 야기하는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재활용 가능한 유리 텀블러를 사용하는 습관을 권장하기 위해 선보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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