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하늘길' 확대…노선 추가 신설
'한-인니 하늘길' 확대…노선 추가 신설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02.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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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6개 지방공항 간 직항 자유화…주 28회 운항 증가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오가는 하늘길이 확대된다. 양국 6개 지방공항 간 직항 노선이 자유화되고 노선 추가 신설로 운항 횟수가 주 28회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항공회담에서 양국 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대폭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유일한 직항 자유화 미체결 국가로 지난 2012년에 결정된 주 23회 운항 횟수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각각 6개 지방공항 간 직항 노선이 자유화되고 한국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간 각 주 7회 등 운항 횟수가 총 주 28회 늘어난다.

국토부는 그간 한국 지방공항-인도네시아 간 직항 노선이 없어 인천공항에서만 출발해야 했던 이용객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성수기 항공권 구매가 어려울 만큼 인기가 많은 발리 노선은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코드쉐어)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졌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최근 우리 기업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와의 인적교류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국제항공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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