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본 히로시마 환승객 유치 작업 본격화
인천공항, 일본 히로시마 환승객 유치 작업 본격화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3.0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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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항 운영사와 '수요 창출 활동' 등 추진
김창규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왼쪽)과 나카무라 야스히로 히로시마국제공항주식회사 사장과 지난 7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인천-히로시마 노선 활성화 및 환승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일 히로시마국제공항주식회사와 '인천-히로시마 노선 활성화 및 환승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히로시마국제공항주식회사는 인천-히로시마 노선 이용 촉진과 히로시마발 인천공항 환승 수요 공동 유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공동 프로모션 등 수요 유치 활동도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히로시마가 제2차 세계대전 관련 다크 투어리즘(비극적 역사현장 등에서 교훈을 얻는 여행) 장소로 유명하고 미주·유럽 여행자 비율이 46%에 달하는 만큼 인천공항의 항공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으로 일반 항공사와 저비용 항공사 간 환승 모델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난달 인천공항-히로시마 노선 국제선 여객 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만큼 양 공항 인근 거주자들이 직항이 없는 제3국으로 이동할 때 발생하는 환승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은 이번 협약과같이 외국인의 환승 수요 유치를 위해 지역별로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