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모닝] 10일, 과기정통부 '알뜰폰' 강화 방안 모색
[신아모닝] 10일, 과기정통부 '알뜰폰' 강화 방안 모색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3.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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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알뜰폰스퀘어.[사진=장민제 기자]
알뜰폰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린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알뜰폰스퀘어.[사진=장민제 기자]

오늘(10일)은 정부와 민간, 학계 인사가 모여 알뜰폰 사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오후 2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서울사무소 15층 대회의실에서 ‘알뜰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자리엔 정부에선 과기정통부 제2차관, 통신정책관 등이 참석한다. 업계에선 △비바리퍼블리카(토스), KB국민은행, 스테이지파이브, 아이즈비전, 인스코비 등 5개 알뜰폰 관계자들과 △SK텔링크, KT엠모바일, 미디어로그 등 통신사 알뜰폰 자회사 관계자가 참여한다. 또 전문가 김용희 동국대 교수, 정훈 청주대 교수, 변정욱 국방대 교수, KISDI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자리한다. 

알뜰폰은 2010년 도입 후 가입자 면에선 큰 폭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알뜰폰 가입자 수는 1306만명으로 전체 무선회선 가입자의 16.9%를 차지했다. 특히 기존 통신3사 대비 30%이상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해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알뜰폰 전체 매출액은 전체 이통시장의 5% 수준이며 알뜰폰 5G 가입자도 17만5000명으로 전체 알뜰폰 가입자의 1.3%에 불과하다. 통신시장에서 알뜰폰 사업자가 경쟁주체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의미다.

특히 △알뜰폰 5G 서비스의 가격경쟁력·차별성 부족 △사업자 스스로 과금체계·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설비기반 사업자 부재 △알뜰폰에 대한 중저가 브랜드 인식 △이용자 보호 노력 미흡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이번 간담회에선 먼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알뜰폰 사업이 활성화된 해외 주요국 사례를 분석하고 그간 업계·전문가 등에서 제기된 문제점도 제시한다. 이후 여러 이슈에 대한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제언을 ‘통신시장 경쟁촉진 정책방안 특별전담반(TF)’에서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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