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금주 중 민주당 탈당 의원 1~2명 추가 합류 예정"
이낙연 "금주 중 민주당 탈당 의원 1~2명 추가 합류 예정"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3.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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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천 과정 겨냥 "'비명' 학살하더라도 종자 남겼어야"
민주당·국민의힘 탈당 인사, 새로운미래 합류… "양당정치 타파"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4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4차 책임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13일 이번 주 중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현역 의원 1~2명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로운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책임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경선 결과에만 연동되는 것이 아니라 전부터 말씀이 있었던 사람 가운데 1~2명이 이번 주 일요일(16일)까진 합류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공천에서 광주 서을 현역 지역구 의원인 송갑석 의원을 비롯해 비이재명(비명)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낙천한 것과 관련해선 "(광주에서) 이른바 친명(친이재명)으로 알려진 사람(민형배 의원) 한 명을 제외하곤 7명 현역 의원이 전원 탈락했다"며 "인물이 커지지 않고 초선만 있으면 어떻게 하는가란 것이 (광주)시민의 인식이란 보도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이대로 가면 (국회) 상임위원장이 나오는데도 8년을 기다려야 한다"며 "공천 학살을 하더라도 종자는 남겨뒀어야 한단 지역의 입장이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인사들이 이날 자당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합류한 인사로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통령 연설팀장, 정무수석실 행정관을 역임하고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캠프 상근 언론분석실장을 지낸 김연욱 전 행정관과 국회민주보좌진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이현주 김대중재단 청년위원장 등 2명이다.

김 전 행정관은 "국민의힘은 호남 지역에 대한 배려와 인재양성이 부족해 결국 한쪽 날개로만 비행하는 정당이 됐다"며 "새로운미래가 정치적 대표성, 사회적 포용성, 문화적 다양성을 지닌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는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새로운미래는 김대중 정신과 민주주의의 정통성을 근간으로 양당정치를 타파하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진짜 민주정당이라고 생각한다"며 "균형과 통합의 정치, 국민주권을 실현하는 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