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인근 학세권 입지에 '더샵' 리모델링 아파트를 공급한다. 초·중·고 모두 200m 이내에 있고 일자산자연공원도 도보권에 뒀다. 천호·강동역 주변 백화점과 마트, 병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위치다.

11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시 강동구에 '더샵 둔촌포레' 아파트를 공급한다.

둔촌현대1차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조성되는 더샵 둔촌포레는 지하 2층~지상 14층 8개 동, 84~112㎡(이하 전용면적 기준) 572가구 규모다. 이 중 84㎡ 52가구와 112㎡ 22가구 총 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모두 별동 신축을 통해 트렌드를 반영한 평면설계를 적용했다.

청약 일정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청약, 13일 2순위 청약을 받고 20일 당첨자 발표를 거쳐 다음 달 1~3일 정당계약을 맺는다. 입주 예정 시기는 올해 11월이다.

지난 4일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 2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걷자 곧 사업지가 보였다. 기존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건물은 거의 외관을 갖췄고 별동으로 신축 중인 일반분양분 건물은 골조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단지는 동쪽으로 중앙보훈병원과 맞닿아있다. 강동구립 둔촌도서관도 가깝다. 왕복 6차로 동남로 너머로는 일자산도시자연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북쪽으로는 1.5차로 길 건너로 빌라 등 저층 주택가와 근린생활시설이 있고 800가구 규모 '둔촌푸르지오' 아파트와 170가구 규모 동아아파트가 있다. 

서쪽 2차로 길 너머로 '둔촌현대수린나'(34가구)와 '미랜드퀸'(21가구) 아파트, 근린생활시설, 빌라촌이 있다. 남쪽은 둔촌중학교와 연접하고 1.5차로 길을 사이에 두고 빌라들이 자리 잡았다. 둔촌중학교 바로 밑에는 더샵 둔촌포레 입주자 배정 초등학교인 선린초가 있다. 약 1㎞ 떨어진 곳에는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 현장이 있다.

단지는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에서 직선거리로 300m가량 떨어져 있다. 인근 천호·상일·서하남나들목(IC) 등을 통해 올림픽대로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하기 쉬운 입지다. 

생활 인프라는 도보권에 중앙보훈병원이 있고 인근 천호·강동역에 있는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롯데시네마, 강동성심병원 등이 위치한다. 허브천문공원과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 체육관, 산책로, 인공폭포 등이 있는 일자산도시자연공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둔촌고가 약 200m 거리에 있어 초·중·고교를 모두 걸어서 오갈 수 있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84㎡가 13억9300만원이고 112㎡가 16억95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둔촌푸르지오(2010년 준공) 84㎡는 지난 1월22일 12억원(21층)에 팔렸고 113㎡는 작년 12월16일 14억1200만원에 손바뀜했다.

더샵 둔촌포레 분양 관계자는 "우수한 학군, 쾌적한 자연환경, 쾌속 교통망을 모두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곳"이라며 "여기에 포스코이앤씨 더샵 프리미엄까지 더해 상품 완성도를 높일 예정으로 일대를 대표하는 중대형 평형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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