任, 컷오프 반발해 '비명계' 의원들과 거리 유세 나서기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이른바 '컷오프'(후보 공천 배제) 결정을 받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4일 당의 결정을 수용할 뜻을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짤막한 글에서 "당의 결정을 수용합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7일 임 전 실장이 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 중성동갑 지역구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전략공천했다.
이에 대해 임 전 실장은 지난달 2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 전략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했고 저녁엔 홍영표·윤영찬·송갑석 의원 등 이른바 '하위 10%' 명단 통보를 받은 비이재명(비명)계 의원들의 지원을 받아 거리 유세에 나섰다.
이어 지난 2일엔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와 만나 거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당을 탈당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이 이날 자신을 컷오프한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탈당설'을 일축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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