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를 포함한 첨담산업에 향후 3년간 150조원 규모의 정챙금융을 공급한다. 또한 대·중소 상생협력 확산, 저소득층 교육기회 보장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빠른성과 창출을 위해 △혁신 생태계 강화 △공정한 기회 보장 △사회 이동성 제고 등 3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반도체(디스플레이 포함)와 이차전지, 바이오, 미래 모빌리티, 수소 등 중점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하이파이브 플러스(High5+)'라는 명칭으로 15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자금 지원 여력은 정책금융기관에 대한 정부 출자 등을 통해 확보한다. 

또한 이미 조성된 3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성장성 높은 중소·중견기업에 집중 투자하고 올해 안에 3조원을 추가로 조성한다.

대·중소 상생협력 확산 등 경제 연대도 강화한다. 납품대금연동제 안착을 위해 연동확산지원본부 등을 중심으로 약정체결 관련 교육·컨설팅, 원가분석 등을 지원한다. 대·중견·중소기업의 발주서만으로 협력 중소기업에 초단기·저리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도 신설한다.

계층간 이동성 강화를 위해서 청년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용박람회 지원과 공공기관 신규 채용 목표를 지난해 2만2000명보다 확대한다.

또한 '일·가정 양립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육아기 근로 단축 지원 확대를 통해 육아와 근로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육아휴직 대체인력 매칭과 유망분야 직업훈련을 확대한다.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국가장학금 지원을 700만원에서 등록금 전액으로 확대한 것에 이어 저소득층 우수 중·고등학생 대상의 꿈사다리 장학사업 지원대상도 확대한다.

[신아일보] 윤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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