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신년사] 롯데 신동빈 "위기 속 기회 창 열자"
[2024 신년사] 롯데 신동빈 "위기 속 기회 창 열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01.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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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약 위한 역량 고도화,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 대비 당부
창의력·실행력 강한 조직문화 구축…가능성 입각한 혁신 주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적인 경제 저성장과 경기 침체로 인한 초불확실성 시대에서 두려움을 잊고 위기 속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특히 인구 변화와 기후 문제로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당부했다. 즉 재도약을 위한 각 사업 영역에서의 핵심 역량 고도화 등을 요구했다.

신 회장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그룹 전반에 디지털 전환을 이뤄왔다. 이미 확보된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게임체인저가 돼 달라”고 피력했다.

신 회장은 창의적이고 실행력 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역설했다.

신 회장은 “위기 돌파를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혁신을 지원하고 새로운 시도를 독려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문화가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관련해서는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적극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신 회장은 마지막으로 “현실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창조적 파괴를 통해 끊임없이 혁신한다면 풍성한 결실을 거둘 수 있다. 시대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가능성이라는 용기를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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