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후추위 "차기 회장 선정, 독립·투명하게 심사"
포스코 후추위 "차기 회장 선정, 독립·투명하게 심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12.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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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미래·주주이익만 고려"…최정우 3연임 지원, 개인자유
포스코홀딩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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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재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 위원장이 29일 차기 회장 심사절차 관련 국민연금의 공정성 우려 제기에 대해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약속했다.

앞서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전날 일부 언론과 인터뷰에서 “포스코홀딩스 대표선임은 내외부인 차별 없는 공평한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며 “KT 사례와 비교하면 현재의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은 공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지난 19일 발표한  신 지배구조 관련 규정에 정한 기준에 따라 독립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차기 회장 심사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며 “만약 현 (최정우) 회장이 3연임을 위해 지원한다면 그건 개인의 자유”라고 밝혔다.

이어 “후추위는 현 회장의 지원여부에 전혀 관계없이 오직 포스코의 미래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느 누구에게도 편향 없이 냉정하고 엄중하게 심사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추위는 내년 1월8일까지 20-30명 정도의 롱리스트를 작성할 계획이다. 여기엔 회장후보육성프로그램을 거친 내부 후보자의 지원과 주주 추천 및 서치펌 등의 광범위한 경로를 거쳐 추천된 외부후보자가 포함된다. 이후 외부 저명인사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자문을 받아 빠른 시일 내 숏리스트로 압축해 차기회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이런 과정을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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