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권에 아현초·중…반경 600m 안에 환일중·고교
대우건설이 서울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 초역세권에 239가구 규모 '푸르지오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2호선 아현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이 최대 장점이다. 도보권에 있는 아현초등·중학교와 반경 600m 안에 있는 환일중·고등학교도 관심을 모으는 요소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주 서울시 마포구에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한다.
마포로3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 통해 조성하는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49~84㎡(이하 전용면적 기준) 239가구 규모다. 이 중 △49㎡ 46가구 △59㎡ 8가구 △74㎡ 42가구 △84㎡A 13가구 △84㎡B 13가구 등 122가구가 일반공급 물량이다.
청약 일정은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순위 청약 △6일 2순위 청약 △12일 당첨자 발표 △26~28일 정당계약 순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27년 3월이다.
지난달 29일 방문한 사업지는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자재와 장비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사업지는 북·서·남쪽 3방향이 1차로 길로 둘러싸여 있다. 북쪽에는 2016년 12월 준공한 125가구 '애오개 아이파크' 도시형생활주택과 올해 10월 준공한 239가구 '마포 푸르지오 더 센트럴' 도시형생활주택이 있다.
서쪽은 2014년 9월 준공한 3885가구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남쪽은 2008년 7월 준공한 120가구 '마포 트라팰리스 2차' 주상복합 아파트와 맞닿아있다. 동쪽으로는 왕복 9차로 마포대로를 지나 2015년 4월 준공한 1164가구 '공덕자이' 아파트가 위치한다.
단지는 바로 앞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 2호선이 지나는 아현역도 위치한다. 아현초·중학교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반경 600m 내에 환일중·고가 자리 잡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CGV 등 인근 서울역과 공덕역 주변에 있는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한 입지다. 마포경찰서와 서부지방검찰청, 서부지방법원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위치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49㎡ 8억9290만원 △59㎡ 11억4330만원 △74㎡ 13억9210만원 △84㎡ 15억95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인근 대단지인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를 보면 84㎡가 9월25일 18억원(19층)에 거래됐고 59㎡는 9월23일 13억6500만원(11층)에 손바뀜했다.
사업지 인근 공인중개사는 "주상복합이라서 주변에 비교할 만한 단지가 마땅치 않지만 인근 공덕역보다 여기(애오개역 주변)가 더 조용해서 선호도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규모 주상복합 아파트라는 점과 마포대로를 지나 단지로부터 약 300m 떨어진 공덕1구역에 재건축을 통해 1101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준비 중이라는 점은 청약 흥행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 분양 관계자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가 가까운 애오개역 초역세권 직주근접 입지에 뛰어난 생활인프라가 더해져 서울 핵심지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