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영광 뒤에 CJ '먹거리' 지원 있었다…파리도 '동행'
항저우 영광 뒤에 CJ '먹거리' 지원 있었다…파리도 '동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0.1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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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사' 자격 첫 국제대회 지원
항저우 아시안게임 'CJ 부스' 통해 비비고 등 먹거리 제공
내년 파리올핌픽 '코리아하우스' 운영, K-컬처 전파 계획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마련된 CJ 부스에서 체조 국가대표 윤진성이 비비고 간편식을 가져가고 있다. [사진=CJ]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마련된 CJ 부스에서 체조 국가대표 윤진성이 비비고 간편식을 가져가고 있다. [사진=CJ]

CJ그룹은 최근 폐막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단에게 다양한 먹거리로 측면 지원하면서 우리나라가 종합 3위의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기여했다. 

13일 CJ그룹에 따르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동안 현지 선수촌 내에 ‘CJ 부스’가 운영됐다. CJ 부스는 선수들이 필요하면 언제든 ‘비비고’를 비롯한 다양한 간편식 제품을 먹을 수 있도록 했다. 

CJ는 또 대한민국 선수단 및 관계자 1300여명을 위한 간편식 패키지를 준비했다. 패키지는 밥, 찌개, 반찬, 간식까지 종류별로 마련해 메인 선수촌은 물론 분촌 선수촌까지 제공했다.

CJ그룹은 올해부터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로서 활동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단을 지원했다. 이번 대회에 앞서 8월에는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비비고&고메 데이’를 열어 훈련 중인 선수들에게 특식을 제공한 바 있다.

CJ그룹은 비단 먹거리 지원뿐만 아니라 개인 선수 후원도 이어갔다고 강조했다. 수영의 황선우 선수와 남자 골프의 임성재, 김시우, 여자 골프 임지유, 브레이킹 김헌우와 전지예는 물론 베트남 태권도까지 지원했다. 총 5개 종목 16명이다. 황선우 선수의 수영 2관왕과 임성재, 김시우의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총 9개 메달을 합작했다.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도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CJ의 올림픽 및 아시안게임 지원은 2017년 CJ제일제당이 대한체육회 공식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0년 도코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지원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경우 CJ가 ‘공식파트너사’ 자격으로 지원하는 첫 국제대회다. 

CJ는 내년 파리올림픽에도 선수단 후원은 물론 대한체육회의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하며 K-컬처 전파를 위한 마케팅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대한체육회 공식파트너 계약을 계기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이끄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의 푸드,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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