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미래비전 전초기지'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
KT&G, '미래비전 전초기지' 카자흐스탄 신공장 착공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10.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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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州 20만㎡ 규모…전자담배·궐련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
유라시아 사업 성장 교두보 기대…백복인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서 진행된 KT&G 신공장 착공식. 백복인 KT&G 사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착공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T&G]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주에서 진행된 KT&G 신공장 착공식. 백복인 KT&G 사장(오른쪽 세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착공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KT&G]

KT&G(케이티앤지)가 카자흐스탄에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T&G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유라시아 생산혁신 거점으로 삼아 중장기 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도약에 속도를 내겠단 의지를 보였다.

앞서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주(州) 신공장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마랏 일로시조비치 알마티 주지사, 박내천 주알마티 총영사 등 7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G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럽‧CIS 등 유라시아 권역의 NGP(전자담배), 글로벌 CC(궐련담배) 해외판매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생산기지’로 구축된다. 부지 규모는 약 20만제곱미터(㎡)에 이른다.

이번 카자흐스탄 신공장 설립은 KT&G가 올 1월 ‘미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밝힌 성장 투자의 일환이다. KT&G는 ‘글로벌 톱 티어 도약’이라는 중장기 비전과 함께 NGP‧글로벌CC‧건기식을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성장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해외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2027년 글로벌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공장이 세워질 카자흐스탄의 경우 유라시아 사업 성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KT&G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 판매·제조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법인은 신공장을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으로 구축하고 생산·마케팅‧영업 전반을 직접 관리하며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와 수익성 제고에 주력할 계획이다.

백복인사장은 “카자흐스탄 신공장은 유라시아 시장을 아우르는 글로벌 핵심 생산 허브로 그룹 미래비전인 글로벌 톱 티어 실현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초우량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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