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복인 KT&G 사장, 인니에 신공장 조성…"글로벌 톱티어 도약"
백복인 KT&G 사장, 인니에 신공장 조성…"글로벌 톱티어 도약"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9.1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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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과 투자지원서 협약 체결
2026년 가동 목표…해외 수출전초기지 활용
KT&G(사장 백복인)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투자부 본청에서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에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 받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백복인 KT&G 사장(우측)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좌측)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G]
KT&G(사장 백복인)가 지난 6일 인도네시아 투자부 본청에서 인도네시아 동자바 주에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 받는 협약식을 진행했다. 백복인 KT&G 사장(우측)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장관(좌측)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G]

KT&G(케이티앤지)가 2026년 인도네시아에 신공장을 가동하고 담배 수출 전초기지로 삼는다. 백복인 사장은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발판 삼아 글로벌 담배 톱티어(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KT&G는 인도네시아 투자부와 신공장 건설에 대한 투자지원서를 제공 받는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투자부 본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니 투자부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G는 이 자리에서 인니 투자부가 신공장 조성에 대해 각종 편의 제공과 지원 등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조만간 구체적인 투자금액, 방식, 대상을 비롯한 주요사항이 결정되면 필요한 절차를 거쳐 투자를 진행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설립을 추진하는 KT&G의 신공장은 2026년 첫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 제품은 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된다. KT&G는 인도네시아 신공장을 수출용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 삼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신공장 조성 추진은 올 1월 ‘KT&G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향후 5년간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백 사장은 당시 NGP(Next Generation Products), 건기식(건강기능식품), 글로벌 CC(궐련담배)를 3대 핵심사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백 사장은 또 핵심사업의 성장 투자를 기반으로 2027년 매출 10조원 이상을 달성하고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50% 이상, NGP‧건기식 등 비궐련 사업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백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인도네시아 신공장 투자를 통해 해외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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