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가 지난달 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한 달간 항공 발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선과 국제선 발권 비중이 각각 49%와 51%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탑승일 기준으로 9월은 국제선이 국내선 대비 2배 이상 구매가 많아 추석 등 황금연휴 기간 해외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인기 목적지는 제주가 4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서울(32%), 부산(9%), 청주(5%), 광주(4%)가 뒤를 이었다. 국제선은 오사카(35%), 후쿠오카(21%), 도쿄(16%)가 1~3위를 차지해 국제선 발권 고객 10명 중 7명이 일본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태국(8%), 베트남(6%), 필리핀(2%) 순으로, 아직 장거리 노선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가운데 가까운 동남아시아와 일본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야놀자 관계자는 "국내선은 여름 성수기 발권량이 눈에 띄게 높았고 국제선은 황금연휴를 앞두고 9월 예약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해외여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전반적인 여행 비용 상승의 영향으로 일본, 태국, 베트남 등 근거리 해외 여행지가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신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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