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시간 준수·안전·소비자 보호 '우수'
국내 항공사, 시간 준수·안전·소비자 보호 '우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5.2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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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서비스 평가서 대부분 상위 등급 획득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사진=신아일보DB)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 (사진=신아일보DB)

국내 항공사 대부분이 지난해 서비스 평가에서 상위 등급을 받았다. 이착륙 시간 준수성과 안전성, 소비자 보호 충실성이 대체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항공교통 서비스 평가는 항공교통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항공사와 공항을 대상으로 '시간 준수성'과 '안전성', '소비자 보호 충실성' 등을 평가하는 제도다. 작년 평가는 2020년과 2021년에 코로나19로 대상에서 제외됐던 외국적 항공사를 포함해 총 26개 항공사와 6개 국제공항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 이착륙 시간 기준 지연 운항 여부를 평가하는 시간 준수성 항목에서 '에어캐나다항공'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A·B등급을 받았다. 국적항공사를 대상으로만 조사하는 안전성 부문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에어서울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진에어가 A등급을 획득했고 대한항공과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이 B등급을 받았다.

소비자 보호 충실성 항목에서는 국내 항공사 10곳이 모두 A등급을 받았고 외항사 중에선 △베트남항공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루프트한자항공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핀에어가 A등급을 받았다. 또 △LOT폴란드항공 △카타르항공 △에어캐나다항공 △에티하드항공 △KLM항공이 B등급을 받았고 타이항공과 터키항공, 집에어도쿄는 C등급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국내 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공항은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모두 '만족'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평가 결과를 항공사와 공항에 전달해 자발적인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과 평가 결과 간 격차를 해소하고자 2023년 항공 서비스 평가 지침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혜 국토부 항공산업과장은 "최근 항공교통 이용 경험 증가로 국민의 항공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서비스 평가 결과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항공사 및 공항운영자도 항공교통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