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항공 운항 횟수가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의 65% 수준을 회복했다. 정부는 9월까지 회복률을 88%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해 4월 주 407회였던 국제선 운항 횟수가 지난달 주 3021회로 642% 급증했다.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주 평균 4619회와 비교하면 65%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난해 6월 수립한 국제선 조기 정상화 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오는 9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를 코로나 유행 전의 88% 수준(주 4075회)으로 늘릴 계획이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 공항버스 운행 편수도 379% 늘었다. 국토부는 여름 성수기 여행객의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공항버스를 지속해서 증편할 계획이다.

국제선 회복에 대비해 조종사와 승무원, 보안 검색 인력, 지상조업 종사자를 선제적으로 충원한 결과 2019년 12월 대비 현재 89% 수준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공항 지상조업 종사자 채용을 돕고자 근속근무자에게 최대 100만원 채용지원금을 주고 공항버스 심야 노선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환승객 유치 방안도 이어간다. 지난 3월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환승객 대상 무사증 입국이 허용됐다. 정부는 환승객이 지역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72시간 스탑오버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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