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현대건설, 1조5400억원 규모 '울산 중구 재개발' 수주
삼성물산-현대건설, 1조5400억원 규모 '울산 중구 재개발'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3.05.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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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4층~지상 29층 아파트 3886세대·부대복리시설 조성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삼성현대사업단)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 조감도. (자료=삼성현대사업단)

삼성물산 건설부문-현대건설 컨소시엄(이하 삼성현대사업단)이 지난달 30일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 중구 B-04구역 재개발은 울산시 중구 교동 190-4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9층 규모 아파트 48개 동, 3885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1조5420억원으로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지분율은 50%씩이다.

사업단에 따르면 해당 사업지는 울산의 전통적인 도심지로 울산경찰청 등 주요 기관과 우정혁신도시가 인접해 있다. 우정혁신도시에는 현재 공공기관 10곳이 이전을 마쳤고 앞으로 21개 기관이 더 이전할 계획이다. 

단지 설계 콘셉트인 '아텔리시티(Artellicity)'는 '예술(Art)'과 '지성(Intelligence)'의 합성어로 사업단의 역량과 노하우를 살려 첨단 인텔리전스 도시로 도약하는 울산에 예술적인 주거 명작을 선사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단지 디자인에는 래미안 원베일리와 디에이치 한남 등을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 RATIO와 smdp가 참여한다. 학의 고을이라 불리던 울산의 특징을 살려 고층 단지 외관은 비상하는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저층 빌리지는 고즈넉한 분위기로 조성할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5배 규모 대형 중앙공원을 만들고 차별화된 층간소음 저감 기술과 스마트홈 서비스 등을 적용한다. 전 세대 안방 발코니 공간을 확장해 실거주 면적을 추가 확보하고 취향에 따라 마감재와 조명, 가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유상 옵션을 마련한다.

커뮤니티 시설은 총길이 420m 규모 스카이 커뮤니티와 스포츠, 교육·문화, 힐링 등 4가지 콘셉트로 구성한다.

사업단 관계자는 "울산 중구 B-04 프로젝트를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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