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정비사업 조합, '공동주택 명칭' 제정 과정 논의
서울시-정비사업 조합, '공동주택 명칭' 제정 과정 논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4.2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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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의견 들어 정책 반영 계획
공동주택 명칭 공개 토론회 포스터.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정비사업 조합과 공동주택 명칭 제정 과정 등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현장 내 공동주택 명칭 제정 과정 등을 청취하고 관련 정책에 반영한다.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장과 공인중개사 등 정비 업계 종사자와 함께 20일 오후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공동주택 명칭 공개 토론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 서울시는 현장에서 공동주택의 명칭 제정 시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조합과 시공자 등 업계 의견을 듣고 공동주택 명칭이 경제적 가치에 어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공동주택 명칭 제정 자율성'과 '지역명이 담긴 공동주택 명칭 공용성 확보' 등에 대해 논의하고 참관자 질의와 의견 발표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은 앞으로 공동주택 명칭 관련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공동주택 명칭 제정과 관련 있는 조합장과 건설사, 공인중개사 등의 의견을 통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아파트 이름의 자율은 존중돼야 하지만 생소한 외래·외국어와 지나치게 긴 명칭이 우리말을 해치고 생활에 불편을 주지는 않는지에 대한 문제의식에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공동주택 명칭에 아름답고 부르기 쉬운 우리 고유지명과 한글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공감대와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