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모닝] 15일, 삼성 주총데이 개막…경영진 재선임, 법조·전문가 영입
[신아모닝] 15일, 삼성 주총데이 개막…경영진 재선임, 법조·전문가 영입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3.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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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15일부터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연다. 사진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15일부터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연다. 사진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사진=삼성전자]

오늘(15일) 삼성 주요계열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 신호탄을 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4기 정기 주주총화를 개최한다. 이번 주총 안건으론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을 상정한다.

일각에선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지만 이번 주주총회에선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총회에 ESG를 접목했다. 삼성전자는 주총회 참석장, 소집통지서, 주주통신문으로 구성된 주주총회 우편물을 일체 발송하지 않고 전자공시시스템(DART)과 삼성전자 홈페이지의 전자공고로 대체했다. 이를 통해 약 3500만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으며, 30년산 원목 약 300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를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주총 장소에는 제품 포장박스를 생활 소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에코패키지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전자 계열사인 삼성SDS와 삼성SDI, 삼성전기도 이날 주주총회를 연다.

삼성SDS는 이번 주총에서 안정태 삼성SDS  경영지원실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제42대 검찰총장을 역임했던 문무일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와 이재진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원장을 후보로 올린다. 신현한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조승아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도 상정한다.

삼성SDI는 이번 주총에서 전영현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삼성전기는 최종구 라이나전성기재단 이사장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한다.

jangsta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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