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렘펠, GMC '시에라' 첫선…럭셔리 이미지 완성
한국GM 렘펠, GMC '시에라' 첫선…럭셔리 이미지 완성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2.07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에라, 최고급 트림 '드날리' 단일 모델 판매
쉐보레·캐딜락 비롯 수입 브랜드 라인업 확대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이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한국GM 출범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한국GM]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이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공장에서 열린 ‘한국GM 출범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발표하는 모습. [사진=한국GM]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이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를 국내 전격 출시했다. 렘펠 사장은 이를 시작으로 쉐보레, 캐딜락 등과 함께 고급 수입 브랜드 이미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렘펠 사장은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GMC 시에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시에라의 국내 판매를 공식 선언했다. 렘펠 사장이 택한 국내 첫 GMC 모델은 풀사이즈 픽업트럭 ‘시에라’(Sierra)다.

GMC의 플래그십 모델 시에라는 국내 처음으로 정식 출시되는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국내에는 최고급 트림(등급)인 ‘드날리’(Denali)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시에라는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답게 풀박스 프레임 보디와 강력한 퍼포먼스, 견인 능력, 편의·실용성을 겸비했다. 첨단 고급 편의사양을 적용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정정윤 한국GM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GMC 시에라는 다른 표준형 픽업트럭들과 확연히 차별화된 과감한 디자인과 웅장한 규모의 크기, 최첨단 사양의 기능을 지녔다”며 “국내 고객의 핵심 타깃층을 40·50대 성공한 프로페셔널, 사업가 남성들”이라고 설명했다.

GMC ‘시에라’(Sierra). [사진=한국GM]
GMC ‘시에라’(Sierra). [사진=한국GM]

국내 출시되는 시에라는 최고급 사양인 드날리 트림의 5인승 크루캡 숏박스 모델이다. 모델은 전장 5890밀리미터(㎜), 전폭 2065㎜, 전고 1950㎜의 풀사이즈 픽업트럭다운 크기다.

특히 GMC 시에라의 첫 한국 판매를 기념해 ‘드날리-X(Denali-X) 스페셜 에디션’을 함께 선보였다. 해당 모델은 전면 LED 블랙 GMC 엠블럼과 후면 블랙 GMC 엠블럼, GMC 로고 프로젝션 퍼들램프, 앞·뒤 휠하우스 하단에 적용되는 머드가드, 어두운 곳에서 적재 공간 승하차 시 안전을 확보해 주는 테일게이트 스텝 라이팅 등 차량 곳곳에 LED램프와 프리미엄 액세서리를 적용했다.

시에라의 실내 공간은 압도적 공간감이 장점이다. 특히 2열 레그룸의 크기는 1102㎜로 1열에 레그룸 수준의 공간을 제공한다. 공간 활용성을 위해 넓고 깊은 IP어퍼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2열 시트백·하단의 히든 스토리지 등 탑승자를 위한 다양한 수납공간도 마련됐다.

시에라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보디로 구성되어 최대 3945킬로그램(㎏)에 달하는 견인력을 보유했다. 히치뷰 카메라 기능을 포함해 기본 제공되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으로 손쉬운 트레일러 체결을 지원한다.

GMC ‘시에라’(Sierra). [사진=한국GM]
GMC ‘시에라’(Sierra). [사진=한국GM]

시에라 엔진은 6.2리터(L)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킬로그램미터(㎏·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10단 자동변속기와 GM의 독자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Dynamic Fuel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연료 효율을 높였다.

GM의 4륜구동 기술인 오토트랙(Autotrac) 액티브 4×4 시스템과 다양한 주행 모드 탑재로 도로환경에 상관없이 뛰어난 주행감각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극한의 험로 주행에 대비해 디퍼렌셜 잠금장치와 22인치 타이어가 적용됐다.

시에라 드날리 트림 가격은 9330만원이다. 드날리-X 스페셜 에디션은 9500만원이다. 이날부터 GMC 홈페이지를 통해 계약 가능하다.

렘펠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쉐보레에서 캐딜락, 그리고 GMC에 이르는 각 브랜드별 다양한 제품들은 차량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어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더 나은 메인스트림 차량을 원하거나 프리미엄, 럭셔리 세그먼트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진정한 아메리칸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elee@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