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김희용 회장, 북미법인 통합…"3년 내 농기계 톱3 도약"
TYM 김희용 회장, 북미법인 통합…"3년 내 농기계 톱3 도약"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1.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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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M North America' 출범…현지 500여 딜러 대상 'NDM' 개최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딜러 대회 '2023 TYM Next Generation'에서 김희용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TYM]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딜러 대회 '2023 TYM Next Generation'에서 김희용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TYM]

농기계 기업 TYM은 북미법인 TYM-USA가 국제종합기계의 브랜슨(Branson)과의 통합을 완료하고 ‘TYM North America’로 새롭게 출범했다고 12일 밝혔다.

TYM은 국내에 이어 이번에 해외법인도 통합을 완료했다. 이로써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북미와 캐나다 딜러 대상 ‘2023 TYM Next Generation(National Dealer Meeting, NDM)’을 개최하고 차세대 통합 메시지인 “Together as one”을 공유했다.

이번 NDM은 북미 전역 320여 딜러점의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고자 개최됐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플로리다 올랜도 월드 센터 메리어트(Orlando World Center Marriott)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희용 회장, 김도훈 사장을 비롯한 TYM 임직원과 200여개 딜러점에 소속된 500여명의 딜러들이 참석해 새로운 사업 방향과 비전을 공유했다.

TYM은 행사기간 북미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된 성능의 제품으로 세분화된 라인업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75·115·130마력의 신제품 트랙터는 공개와 동시에 올 1분기 사전 주문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또한 트랙터, 작업기 등 총 70여대를 포함한 주요 농기계 제품들이 현지 딜러들로부터 높은 지지와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는 게 TYM의 설명이다. 

TYM 측은 “곡물 생산성 증대에 유리한 고마력 트랙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북미시장 트렌드를 조명하고 70~130마력의 대형 트랙터 라인업과 신모델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TYM는 최근 2000만달러(약 253억원) 규모로 미국 조지아주에 시설 투자를 단행했다. 올해 봄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2분기 준공이 목표다. TYM은 이번 확장을 통해 북미지역 생산량을 현행 대비 2배 늘린 5만대로 잡았다. 이를 발판 삼아 향후 3년 내 북미시장 톱(Top) 3 농기계 브랜드에 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TYM 관계자는 “이번 NDM은 TYM의 글로벌 시장 전략과 신모델을 공개해 북미 농기계 리딩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알리는 기회였다”며 “20여년간 북미에서 탄탄하게 다진 품질과 성능에 대한 신뢰는 물론 통합법인 시너지와 제품 라인업 교차 판매 효과, 현지 딜러와의 소통을 TYM 글로벌 목표 달성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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