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요기요와 '요편의점' 론칭…'퀵커머스' 강화
GS리테일, 요기요와 '요편의점' 론칭…'퀵커머스' 강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3.01.0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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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 연계 올 상반기 6000여곳 저변 확대
편의점 GS25와 배달앱 요기요 간 협업으로 추진된 퀵커머스 서비스 '요편의점' [사진=GS리테일]
편의점 GS25와 배달앱 요기요 간 협업으로 추진된 퀵커머스 서비스 '요편의점'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요기요’를 활용해 편의점 GS25와 연계한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 ‘요편의점’을 론칭하며 배달 수요 공략에 나섰다.

3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요편의점은 전국 기반의 GS25 유통망과 배달앱 운영 노하우의 협업 시너지가 집약된 퀵커머스 서비스다. 소비자가 요기요 앱을 통해 GS25 편의점 상품을 간편하게 주문해 받아볼 수 있다. 요기요 앱 메인화면에 요편의점 메뉴가 별도로 구현됐다.

요편의점에서는 편의점 대표 상품인 도시락을 비롯한 간편식(HMR), 간식류, 소포장 신선식품 등 5000여종의 상품이 구비됐다. 원하는 장소로 즉시 배달은 물론 매장 포장 서비스도 손쉽게 할 수 있다. 특히 포장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류 구매도 가능하다. 요편의점 주문 가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다.

GS리테일은 2021년 9월 당시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퍼미라와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요기요 운영사인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DHK)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 최종 인수금액은 8000억원으로 GS리테일은 30%에 해당하는 2400억원을 투자했다.

GS리테일은 이후 요기요를 앞세워 지난해 5월 GS더프레시 매장 기반의 ‘요마트’를 선보였다. 이어 올 초 요편의점까지 론칭하면서 국내 퀵커머스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우선 GS25 500곳을 통해 요편의점 서비스를 1차 오픈한 후 올 상반기 내 6000곳으로 확대하며 사각지대 없는 퀵커머스 서비스 망을 빠르게 구축할 계획이다.

김경진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 부문장은 “그물망 수준의 즉시 배달 네트워크를 갖춰 나가고 있는 GS리테일의 퀵커머스 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한 경쟁력 강화, 가맹점 수익 증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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