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테스트 기간, 주 1회 방송…소비자 새로운 경험 제공"
요기요가 ‘주문 후 1시간 내 배송’을 앞세운 라이브커머스 ‘요마트 라이브’로 승부수를 띄운다. GS리테일과 손잡고 선보인 전국 즉시 장보기 ‘요마트’ 기반의 라이브커머스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지난 16일 ‘요마트 라이브’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올 초 라이브커머스 조직을 꾸리고 팀을 이끌 관리자를 모집한 데 이어 정식 론칭 전 테스트 단계에 접어든 것이다.
요마트 라이브는 현재 매주 금요일 오후 4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요마트 라이브는 방송 중 상품을 주문할 경우 소비자들에게 1시간 이내 해당 상품을 배송해주는 것이 차별 포인트다. 배송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GS더프레시(GS THE FRESH) 전국 350여개 매장에서 이뤄진다. 기존 요마트의 즉시배송(퀵커머스) 시스템이 그대로 적용됐다. 요마트는 요기요가 지난해 GS리테일 컨소시엄에 인수된 이후 올해 5월 선보인 첫 협업으로 기존 GS더프레시 매장을 활용해 즉시배송하고 있다.
요마트 라이브에서 판매되는 상품 역시 GS더프레시에서 판매 중인 신선식품·가정간편식(HMR)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실제 23일 진행된 2회차 방송에서는 GS리테일의 밀키트 브랜드 ‘심플리쿡’ 상품과 GS더프레시 전용 스테이크(GS나이스)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했다.
소비자들은 요마트 라이브로 GS더프레시 매장에 직접 가지 않아도 상품을 방송으로 확인해 구입하고 1시간 이내 원하는 장소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요기요의 요마트 라이브가 정식 론칭되면, 배달의민족의 ‘배민쇼핑라이브(배쇼라)’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배달의민족은 지난해 3월 배달앱(애플리케이션) 중 처음으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인 배쇼라를 출시했다. 배쇼라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누적 총 시청 수 약 5500만회, 방송당 평균 시청 수 약 7만2000여회 등을 기록하며 해당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요기요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요마트 라이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마트 라이브는 현재 요기요가 베타 시범운영 중인 서비스로 요마트의 상품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하고 고객들에게 1시간 내 배송해주는 신개념 퀵커머스 라이브 방송”이라며 “베타 테스트 기간 내 주 1회 테스트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테스트 운영 결과를 토대로 정식 론칭 등 운영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요기요는 고객들에게 항상 다양한 주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요마트 라이브 베타 서비스 역시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려는 요기요의 노력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