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업체 '민슬리', '풀무원USA' 잇달아 방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사장이 미국의 대형 쌀 가공업체, 풀무원의 현지 두부 생산시설을 잇달아 둘러보며 한국 농식품의 대(對)미국 소비저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aT에 따르면, 김춘진 사장은 미국 현지시간 9일 캘리포니아 소재 프리미엄 쌀 가공업체 ‘민슬리(Minsley Inc.,)’와 플러튼 소재 ‘풀무원USA’ 두부 생산시설을 방문했다.
김 사장이 찾은 민슬리는 캘리포니아 유기농 쌀, 현미 등의 현지 곡물을 원료로 한 즉석식품을 제조해 코스트코, 월마트를 비롯한 대형유통채널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aT는 최근 이 업체의 거래알선, 수출상담, 바이어 초청, 해외인증 취득까지 밀착 지원하며 최근 한국산 유기농 쌀 500톤(t) 계약을 이끌어냈다. 내년 2월에는 후속 물량 700t도 계약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어 풀무원USA의 두부 생산시설을 살펴본 뒤 원료 콩 수급동향과 한국김치 수출 현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해태USA, Jayone Foods 등 현지 바이어, 수출자문기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지에서 한국식품 소비 저변,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에게 “앞으로 미국 메인스트림(Mainstream, 주류) 시장 어디서든 한국식품을 만날 수 있도록 K-푸드 홍보와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parks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