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2년 연속 '수출 100억달러'…aT 김춘진 "성장세 이끌겠다"
K-푸드 2년 연속 '수출 100억달러'…aT 김춘진 "성장세 이끌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1.17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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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재 100억3000만달러, 전년보다 두 달 조기 달성
17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전략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춘진 사장(맨 앞줄 오른쪽 네번째), 기노선 식품수출이사(맨 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aT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T]
17일 서울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전략회의'가 열린 가운데 김춘진 사장(맨 앞줄 오른쪽 네번째), 기노선 식품수출이사(맨 앞줄 오른쪽 두번째) 등 aT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T]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억달러(약 13조4070억원)를 돌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작년보다 두 달 일찍 달성했다. 농수산식품 수출지원기관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연말까지 120억달러(16조원)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17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수출실적 점검과 내년도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aT 본사 임직원은 물론 중국, 아세안, 일본, 미주, 유럽, 중동 등 전 세계에 파견된 aT 해외지역 본부장과 지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국가별 수출전망과 시장개척 추진 성과를 보고하고 내년도 권역별 시장개척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은 10월말 현재 100억3000만달러(13조4500억원)를 기록했다. 역대 10월말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자 지난해와 비교해 두 달가량 앞서 100억달러 달성을 거뒀다. 한국의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달러 고지를 밟았다. 

다만 김 사장은 10월 이후 세계 인플레이션 심화와 환율상승 등 글로벌 경기침체와 소비위축으로 수출 증가세 둔화 조짐이 있는 만큼,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aT는 연말까지 올해 농수산식품 수출액 120억달러를 목표로 삼았다. 

김 사장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해외 각 거점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해외지사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남은 기간 농수산식품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내년에도 수출 성장세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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