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업계 1위 서울우유, 노사 임금협상 갈등에 부분 파업
유업계 1위 서울우유, 노사 임금협상 갈등에 부분 파업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12.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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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마트에 진열된 서울우유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어느 마트에 진열된 서울우유 제품들. [사진=박성은 기자]

국내 유업계 1위 서울우유협동조합 노동조합이 사측과 임금 인상 이견으로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장기화될 경우 우유 수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 노조는 이날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했다. 양주, 안산 등 생산공장 근로자들도 동참했다.

서울우유 노사는 그간 임금 인상 폭을 두고 수차례 교섭을 해왔다. 당초 사측은 임금 동결을 제안했지만 반발로 3차 협상에서 1.7%의 인상률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노조가 파업을 결정했다. 

서울우유 측은 임금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우유는 국내 우유시장에서 4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노사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우유 수급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일부 편의점은 가맹점에게 서울우유 파업에 따라 다음날(8일)부터 일부 우유 제품 공급이 원활치 않을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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