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안육', 글로벌 데뷔…내년 CES도 간다
신세계푸드 '대안육', 글로벌 데뷔…내년 CES도 간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9.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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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베러미트', 세계 최대 채식박람회 PBW 참가
신세계푸드는 9월8~9일 미국 뉴욕 자빗센터에서 열린 'Plant Based World Expo'에서 대안육 ‘베러미트’로 만든 제품과 메뉴들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9월8~9일 미국 뉴욕 자빗센터에서 열린 'Plant Based World Expo'에서 대안육 ‘베러미트’로 만든 제품과 메뉴들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미래 먹거리로 삼은 ‘대안육’을 세계 최대 채식박람회에 소개하며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다. 

신세계푸드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Plant-Based World Expo, PBW)’에서 대안육 ‘베러미트(Better Meat)’를 선보이며 글로벌 대안육 시장 진출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PBW는 매년 북미, 유럽 등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채식·식물성 대안식품 박람회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8~9일 뉴욕 자빗센터에서 진행된 PBW에서 식물성 런천 캔햄, 콜드컷, 미트볼을 비롯한 10여종의 베러미트 제품을 홍보했다. 특히 현지 셰프들이 베러미트를 활용한 샌드위치, 파스타 등을 하루 기준 2000여명에게 제공했다. 

이중 베러미트 캔햄은 돼지고기로 만든 기존의 가공육 캔햄과 비교해 맛과 식감이 거의 비슷하면서 상온으로 유통·보관이 가능한 점이 장점으로 부각되며 주목 받았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북미에서 유통·판매 중인 대부분의 대안육은 냉장·냉동으로 유통하는 소고기 패티 타입이다 보니 차별화가 됐다”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PBW에서 베러미트 제품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글로벌 대안육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별도의 베러미트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대안육 최대 시장인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에서 베러미트를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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