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압구정에 '대체육 정육점' 연다
신세계푸드, 압구정에 '대체육 정육점' 연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7.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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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팝업스토어 '더 베러' 운영
15일 오픈하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팝업스토어 '더 베러' 내부. [사진=신세계푸드]
15일 오픈하는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팝업스토어 '더 베러' 내부. [사진=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가 서울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식물성 정육 델리 ‘더 베러(The Better)’를 오픈하고 대체육 마케팅에 시동을 건다.

신세계푸드는 “더 베러는 자사 대체육 ‘베러미트(Better Meat)’ 원물 제품을 비롯해 식물성 대체식품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감각적인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든 팝업스토어”라고 14일 밝혔다.

15일 문을 여는 더 베러는 국내 최초 식물성 정육 델리라는 콘셉트에 맞춰 매장 내에 유러피안 뉴트로 스타일의 ‘부처 존(Butcher Zone)’이 구성됐다. 부처 존에서는 지난해 7월 베러미트 론칭 시 선보인 슬라이스 햄 ‘콜드컷’은 물론 최근까지 개발한 미트볼과 다짐육, 소시지 패티 등 다양한 제품을 마치 세련된 정육점에 온 듯한 분위기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신세계푸드의 설명이다. 

또한 ‘델리 존(Deli Zone)’과 ‘베버리지 존(Beverage Zone)’에서는 대체육 메뉴 20여종과 비건 빵과 같은 식물성 대체식품으로 만든 메뉴·제품 30여종을 구비했다. 

신세계푸드는 더 베러를 통해 소비자에게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까지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매장 곳곳에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베러미트의 사회적 가치를 담은 그래픽, 스티커, 포스터를 설치했다.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티셔츠, 다회용 컵, 에코백 등 친환경 굿즈도 선보인다.

신세계푸드는 15일부터 29일까지 더 베러에서 대체육 관계자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30일부터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운영을 확대한다. 

또한 8월부터는 대체육의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유명인사의 강연 ‘베러 클래스(Better Class)’를 진행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더 베러를 통해 대체육 시장을 확대하고 베러미트를 대체육 시장 리딩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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