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부, 원전 수출 컨트롤타워 가동…"새로운 국부 창출"
윤정부, 원전 수출 컨트롤타워 가동…"새로운 국부 창출"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8.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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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수출 추진 전략위원회' 출범…1차 회의
정부‧학계‧금융기관‧공기업‧민간전문가 30여명 구성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한국형 원전 ‘APR1400’에 관해 설명듣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한국형 원전 ‘APR1400’에 관해 설명듣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정부가 ‘원전 강국’ 도약을 위한 수출 컨트롤타워를 설치했다. 원전 수출 민관합동 지원체계가 본격 가동하면서 해외 수주 지원을 본격 주도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원전수출전략 추진위 출범식을 갖고 이창양 산업부장관 주재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는 지난 7월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추진단 설치 운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설치, 9개 관계부처 차관급과 공공기관‧산업계‧학계‧민간 전문가 등 최고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장인 이 장관은 “1978년 고리1호기가 상업 발전을 시작한 후 민관이 모두 참여한 협력체의 출범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과 전력 수급 문제를 고려하면 탈원전 정책은 더 이상 현실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주한규 서울대 교수 등 총 19명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원전수출 종합 전략을 수립‧시행‧점검‧평가하고 관련 정책조정, 국가 간 협력 등 원전·관련 산업의 해외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이 장관은 “체코, 폴란드, 영국, 사우디 등 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우리 원전의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원전협력을 타진하며 우리에게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원전 수출을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고 성장산업으로 키우는 정책을 강화하고 올해를 원전 수출의 새로운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추진위원회 운영방향 △기자재업체 경쟁력 지원방안 △체코·폴란드 주요 협력 이슈와 대응 △원전수출 지원공관 지정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사례 분석과 성공전략 등 총 5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 7월5일 ‘새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수립했다. 위원회는 2030년까지 원전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연내에 1306억원 규모 긴급 일감을 포함해 1조원 이상의 일감을 원전 협력업체에 공급한다.

정부는 국가별 여건과 환경, 협력이슈 등을 분석하고, 방산, 건설·인프라, 정보통신(IT), 금융 등을 망라한 차별화된 수주전략을 마련해 원전 수출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원전 수주 국가별 여건과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주 활동을 펼치기 위해 원전 수출 유형과 국가간 협력 이슈, 금융·법률 등 주요 의제별로 각 전담 기관이 중심이 돼 수출 전략을 마련한다.

위원회는 원전부품 발주 국가에 대해 맞춤형 입찰정보 시스템을 가동하고 글로벌 인증과 벤더 등록을 위한 컨설팅 지원도 강화한다. 글로벌 인증 지원기업은 연간 65개에서 100개로 벤더 등록지원 기업은 연간 35개에서 65개로 확대한다.

위원회는 원전 수출 대상국과의 네트워크 구축·강화, 수주 정보 파악, 한국 원전 기술 홍보 등을 위해 체코·폴란드·사우디·필리핀·영국 등 재외공관 8개를 원전 수출 지원 공관으로 지정해 현지 소통 체계를 강화한다. 원전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체코, 폴란드와의 협력 이슈와 관련해 그간 파악된 협력 수요·세부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우리나라가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원전을 수출한 UAE 바라카 원전사업에서의 관계 기관의 역할과 성과요인을 공유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수출전략 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기관의 역량을 총 결집해 방산, 수소 등 협력이슈를 면밀하게 검토하겠다”며 “유기적인 협력과 조율을 통해 ‘팀 코리아’가 대상국과의 협력 관계를 진전시키고 원전수출의 가능성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구성. [자료=산업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 구성. [자료=산업부]

[신아일보] 최지원 기자

frog@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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