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책-중기부] 한‧미 벤처 협력…유망 스타트업 6000억 투입
[새정책-중기부] 한‧미 벤처 협력…유망 스타트업 6000억 투입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7.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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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대통령 업무보고…3대 고객별 맞춤형 핵심과제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한‧미 벤처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와 동시에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는 각 최대 6억원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회복을 위해선 23조원에 달하는 손실보전금을 8월말까지 집행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새 정부 업무계획'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중기부는 중소벤처가 주도하는 디지털 경제 시대 선도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삼고 창업벤처‧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한 3대 고객별 맞춤형 핵심과제와 하반기 중점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먼저 기술창업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 1000개 양성을 위해 기본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과 R&D(연구개발), 융자·보증 등 연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2023년 신설한다. 또한 벤처투자의 마중물인 모태펀드를 디지털, 초격차 분야에 집중 조성하고 민간 모펀드 조성 유인으로 후기투자를 촉진한다.

이와 함께 중소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한‧미 양국의 빅테크 기업, 스타트업 대표와 벤처투자자들이 모여 공동협력 과제와 투자를 논의하고 대기업‧중소기업이 함께 한류 활용 소비재 박람회를 개최하는 등 협력 프로그램을 발굴‧추진한다.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회복 지원도 계속 시행된다. 손실보전금 23조원을 8월 말까지 집행 완료하고 2022년 1분기 및 2분기 손실보상 지급을 9월 시행한다. 총 10조원에 달하는 초저금리 대출 대상자는 방역지원금 수령자에서 손실보전금 수령자로 확대하고 한도는 2000만원으로 상향한다. ‘2022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개최해 위축된 소비 심리를 전환하고 일상과 경제의 새로운 활력 회복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소비진작 캠페인으로 추진한다.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하반기까지 업계‧전문가 의견을 수렴, 표준약정서를 마련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납품대금 조정협의 대행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조정 실적이 우수한 위탁기업에 인센티브 부여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디지털 경제 시대에 대한민국이 글로벌 톱(TOP)3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창업벤처는 글로벌 시장개척과 디지털 경제의 견인차로 나서도록 돕고 혁신적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행복한 골목상권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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